오늘은 우리 전통 음력에서 자주 쓰이는 동짓달, 섣달, 초하루, 그믐의 뜻을 쉽게 풀어보고,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절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단어들은 우리 선조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생겨난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동짓달, 섣달, 초하루, 그믐의 뜻
동짓달의 뜻
동짓달(冬至달)은 음력 11월을 뜻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지(冬至)’가 있는 달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대략 양력 12월 21일~22일경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에는 새해를 준비하기 시작하고,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는 풍습도 있답니다.
섣달의 뜻
섣달(臘月)은 음력 12월, 즉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말합니다.
‘섣달’은 ‘섯달’에서 유래했는데요, 여기서 ‘섯’은 ‘서다’, 즉 끝나다는 의미가 있어요. 한 해의 끝자락인 섣달은 옛날부터 새해 준비로 바쁜 달이었어요. 설날 전에 집안 대청소를 하고, 차례 음식을 준비하며 다가오는 한 해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던 시기입니다.
초하루의 뜻
초하루(初-)는 음력 한 달의 첫날입니다.
‘초(初)’는 ‘처음’을, ‘하루’는 하루를 뜻하니, 한 달이 시작되는 날을 가리키죠. 음력 설날(1월 1일)도 초하루에 해당되는데요, 우리 전통에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날로 여겨졌답니다.
그믐의 뜻
그믐은 음력 한 달의 마지막 날입니다.
특히 음력 12월의 마지막 날은 ‘섣달 그믐’이라고 불리는데요, 설날 전날에 해당되죠. 이날에는 가족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곤 했어요. 지금의 ‘제야의 종소리’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날이랍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우리나라의 절기
우리나라에는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라고 해서 한 해를 24개의 시기로 나눠 자연 변화를 나타내는 절기를 사용하는데요.
24 절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태양력을 기준으로 한 계절 구분법이에요. 1년을 24 등분하여 날씨나 농사에 관련된 시기를 나누었는데, 각각의 절기는 자연의 변화를 반영하며 그에 맞는 이름과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아래는 24 절기와 그 뜻을 쉽게 설명한 내용이에요.
봄
1. 입춘(立春) - 봄이 시작되는 날이에요.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해요.
2. 우수(雨水) -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었던 땅이 녹는 시기예요.
3. 경칩(驚蟄) -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시기랍니다.
4. 춘분(春分)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로, 봄이 절정에 다다라요.
5. 청명(淸明) - 하늘이 맑고 농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6. 곡우(穀雨) - 곡식에 좋은 봄비가 내려요.
여름
7. 입하(立夏) - 여름이 시작된다는 뜻이에요. 날씨가 점점 더워져요.
8. 소만(小滿) - 만물이 점점 자라기 시작해요.
9. 망종(芒種) - 씨앗 뿌리기에 좋은 시기로, 농번기가 시작돼요.
10. 하지(夏至) -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에요.
11. 소서(小暑) - 더위가 조금씩 시작되는 시기예요.
12. 대서(大暑) - 1년 중 가장 더운 때랍니다.
가을
13. 입추(立秋) -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로, 더위가 한풀 꺾여요.
14. 처서(處暑) -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요.
15. 백로(白露) -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16. 추분(秋分)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가을의 한가운데예요.
17. 한로(寒露) - 찬 이슬이 맺히며 날씨가 차가워져요.
18. 상강(霜降) -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겨울 준비를 해요.
겨울
19. 입동(立冬) -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예요.
20. 소설(小雪) - 첫눈이 올 수 있는 시기로 추워져요.
21. 대설(大雪) - 큰 눈이 내릴 수 있는 시기예요.
22. 동지(冬至) -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에요.
23. 소한(小寒) -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로, 꽁꽁 얼기 시작해요.
24. 대한(大寒) - 가장 추운 시기로, 겨울의 끝자락이에요.
24절기는 농사와 일상생활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소중한 전통이에요.
우리 전통에서 사용되던 단어와 절기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혜와 가치를 담고 있어요. 동짓달, 섣달, 초하루, 그믐이라는 단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동짓달의 차분함, 섣달의 마무리, 초하루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그믐의 따뜻한 모임의 의미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이해하고 이어나가는 것도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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