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 비빔국수 레시피, 양념장 만드는법 쉽게 따라하기

새콤달콤 비빔 국수 좋아하시나요? 여름만 되면 저희 엄마는 시원한 비빔국수를 자주 만들어주셨어요.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확 살려주던 그 맛. 그땐 그냥 "엄마 국수"라고 불렀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바로 ‘망향비빔국수’라고 불리더라구요. 오늘은 바로 그 추억의 맛, 망향비빔국수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초보도 가능한 레시피로 알려드릴게요.

 

망향 비빔국수 레시피

망향 비빔국수

 

망향비빔국수는 충청남도 천안에서 유래된 향토 음식으로, 군 복무 중이던 이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데서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쫄깃한 소면, 그리고 삶은 계란과 오이채의 조화가 매력적인 국수로, 입맛이 없을 때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입니다.

재료 준비 (2인 기준)

주재료

* 소면 200g (약 2인분)

* 오이 1/2개

* 삶은 계란 1개

* 김가루·깨소금 약간

* 참기름 1큰술 (약 10ml) 양념장 재료

* 고추장 2큰술 (약 30g) * 고춧가루 1큰술 (약 8g) * 설탕 1큰술 (약 10g)

* 식초 2큰술 (약 20ml) * 간장 1큰술 (약 10ml) * 다진 마늘 1작은술 (약 3g)

* 매실청 또는 올리고당 1큰술 (약 10ml) * 참기름 1작은술 (약 5ml) * 후춧가루 약간

선택 토핑 (기호에 따라 무생채, 열무김치, 양배추채, 깻잎채 등 추가)

 

양념장 만들기

1. 양념 기본 베이스 섞기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간장, 다진 마늘을 볼에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2. 새콤달콤한 균형 맞추기

식초와 매실청(또는 올리고당)을 넣어 산뜻한 단맛과 신맛을 조화롭게 만듭니다.

3. 풍미 더하기

마지막에 참기름과 후추를 넣고 잘 저어주세요. 이 때, 향이 확 살아나면서 군침이 돌 거예요.

4. 숙성 팁

완성된 양념장은 뚜껑 덮어 냉장고에 10\~20분 정도 두면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참고: 매운맛이 약한 분은 고춧가루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매실청을 조금 더 넣으면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어요.

 

 

소면 삶는 팁 (쫄깃하게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인 후, 소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삶아줍니다.

2. 포장지에 적힌 시간보다 30초 정도 덜 삶는 것이 포인트예요. (보통 3분 30초\~4분)

3. 삶은 면은 찬물에 여러 번 비벼 씻어 전분기를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Tip: 얼음물에 헹구면 면발이 더 탱탱해져요.

비빔국수 완성하기

1. 큰 볼에 소면을 넣고, 미리 만든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2.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비비면 더 골고루 양념이 배어들어요.

3. 그릇에 담고 채 썬 오이, 반으로 자른 삶은 계란,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 한 방울을 얹어 마무리합니다.

4. 입맛에 따라 열무김치나 깻잎채를 곁들여도 아주 잘 어울려요.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곁들임

* 시원한 묵사발

* 고소한 김치전

* 군만두

* 열무 물김치

간단한 반찬 하나만 있어도 망향비빔국수의 매콤새콤함이 더욱 살아나요.

 

 

비빔국수는 특별한 재료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음식이에요. 오늘 알려드린 레시피대로 천천히 따라 하신다면 요리 초보라도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어요.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집에서 재현해보는 것도 참 즐거운 경험이 될 거예요. 더운 날, 입맛 없을 때, 가볍고 맛있는 한 끼로 망향비빔국수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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